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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에 걸 그림 하나 사려다가 일이 커졌다

갑자기 휑해 보였던 거실 벽면 한참 동안 잊고 살다가 문득 눈에 들어오는 순간이 있다. 거실 소파 뒤에 있는 커다란 흰색 벽지가 너무 적막해 보인다는 사실을 말이다. 처음에는 그냥 인터넷에서 적당한 포스터를 하나 사서 붙일까 싶었다. 카페 인테리어 소품이라고 검색하면 나오는 뻔한 그림들, 그러니까 대충 추상적인 선이 그려져 있거나 식물 사진이 들어간 것들 말이다. 근데 막상 … 더 읽기